'사람 잡는 무더위'…야외 활동 중 온열질환 신고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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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무더위'…야외 활동 중 온열질환 신고 잇달아

연합뉴스 2025-07-09 16:04: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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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파주시의 한낮 온도가 40도를 기록하는 등 강한 폭염이 이어지며 경기북부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하던 시민들이 온열 질환 증상으로 이송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고양시 덕양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염에 달궈진 철로 위 열차 폭염에 달궈진 철로 위 열차

(고양=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면 철로도 달궈져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9일 낮 경기도 고양시 경의중앙선 철로 위를 달리는 열차. 2025.7.9 kimb01@yna.co.kr

A씨는 야외에서 근무하고 잠시 쉰 뒤 이동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머리를 다친 A씨는 다행히 119 구급대가 왔을 때는 의식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께는 파주 감악산에서 등산하던 50∼60대 여성 3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약 1시간 30분 등산을 했는데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 열사병 의심 증상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열기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열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모습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온도가 높은 곳은 붉게, 낮은 곳은 푸르게 표시돼 있다.
※ 알림 : 이 사진은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열화상 카메라 모듈로 촬영한 사진을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편집해 한장으로 표현하였음. 2025.7.9 ksm7976@yna.co.kr

같은 날 양주시에서는 50대 남성 B씨가 야외활동을 하다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 진료를 받았다.

B씨는 양주시 소재 병원에서 진료받다가 오후 3시께 갑자기 경련 증상이 나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건강해도 이런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이나 일을 꼭 해야 한다면 정오와 5시 사이를 피해 이른 아침과 저녁에 하는 것이 낫다.

 폭염 대응 119 대원 휴식 회복 지원 버스 폭염 대응 119 대원 휴식 회복 지원 버스

(의정부=연합뉴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폭염으로 119 대원 건강 관리 및 휴식 공간 지원을 위해 회복지원버스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 가벼운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에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8일 파주와 광명의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강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일에도 파주 광탄 38.8도, 양주 은현 37.9도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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