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이 8일 열린 제5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올 시즌 최강으로 꼽힌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13-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격전 끝에 거둔 승리로 시흥시는 유소년야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유소년야구의 메카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 내 6개 구장에서 개최됐다. 총 80개 팀, 2000여 명의 선수 및 학부모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6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SOOP, 위팬(골드배트), 그로잉업 ‘유사나 헬스팩’이 후원했다.
결승전 승리의 주역은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의 김도윤이었다. 김도윤은 대회 전 경기에 출전해 15타수 6안타(타율 0.400), 2루타 6개, 5타점, 6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황현민(남양주야놀), 홍재민(시흥시유소년)은 각각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MVP 김도윤은 “최우수선수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이 상은 함께 뛰어준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정선기 감독님, 박유진 코치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SSG 랜더스 최정 선수가 롤모델이다. 팀의 중심을 오래 지키며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믿음 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도력을 인정받아 감독상을 받은 정선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2025년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메인리그인 유소년청룡에서 2번째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팀워크를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 하나가 되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정성원 회장님,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성훈창 시흥시의원님, 그리고 대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공부하는 야구를 지향하며 주말, 방학, 연휴 위주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일정상 평일에 걸쳐 열리는 경우도 있어 선수와 학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더 좋은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완벽한 지원을 해주신 횡성군 김명기 군수님, 횡성군의회 표한상 의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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