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미 재무 "올해 관세수입 412조원 훨씬 초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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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미 재무 "올해 관세수입 412조원 훨씬 초과 예상"

연합뉴스 2025-07-09 15:2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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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37조원 거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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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올해 관세 수입이 3천억달러(약 412조원)를 훨씬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관세 수입으로 약 1천억달러(약 137조원)를 거뒀고 "연말까지 3천억달러를 훨씬 초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에 따른 주요 관세 징수가 지난 2분기부터 시작됐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5일부터 거의 전 세계 모든 국가에 기본관세 10%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 대상 상호관세 발효 시기는 애초 이날까지 90일간 유예했다가 내달 1일로 다시 연기한 상태다.

품목별 관세도 부과하기 시작했다. 철강·알루미늄(3월 12일 25% → 6월 4일 50%), 자동차(4월 3일 25%), 자동차부품(5월 3일 25%) 등에 대한 관세가 발효됐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구리(50%), 의약품(200%)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올해 미국의 관세 수입이 3천억달러에 이르려면 최근 몇 개월 동안 나타난 관세 수입 급증 추세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재정수지 자료에 따르면 관세 수입은 3월 87억5천만달러, 4월 163억달러, 5월 228억달러 등으로 급증했다. 5월 수입은 1년 전의 거의 네 배에 달한다. 올해 1~5월 관세 수입은 634억달러로 집계됐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 의회 산하 의회예산국(CBO)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를 실현할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향후 10년간 미칠 재정수지 효과를 분석하면서 10년간 관세 수입을 약 2조8천억달러(약 3천850조원)로 추산했다면서 "이 수치는 아마도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열린 내각 회의에서 "8월 1일부터 큰돈이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다. 어제와 오늘 발송된 서한에 의해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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