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극복 신호탄 되나···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년比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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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극복 신호탄 되나···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년比 33.6%↑

투데이코리아 2025-07-09 15: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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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4일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 마련된 BYD 부스. 사진=투데이코리아
▲ 지난 6월 4일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 마련된 BYD 부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5년 1~5월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약 77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성장했다.
 
특히 BEV(순수전기차)의 판매량이 502만대로 전년 대비 34.5% 증가하는 등 전체 신차 시장의 1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AMA는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늘고 특히 유럽과 중국의 높은 성장이 전 세계 판매를 견인했다”며 “한국과 유럽에서는 보급형 전기차 신모델 확대가, 중국에서는 내수 활성화 정책과 가격경쟁 심화가 판매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또한 272만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31.9% 증가했으며 전체 신차시장 비중은 7.4%를 기록했다.
 
PHEV의 경우, BEV 대비 낮은 가격, 주행거리 안정성, 중국계 기업의 신모델 확대, EU의 중국산 전기차 고관세 회피를 위한 수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국도 전기차가 522만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41.1% 성장하며, 전체 시장의 40.1%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143만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미국은 IRA 세제 혜택 일몰 우려, 관세부과 등으로 인한 가격상승 우려에 따른 선수요 확대에 같은 기간 5.7% 증가한 60만대가 판매됐다.
 
반면 일본의 경우 4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3% 줄었다. 이는 2년 연속 감소세다.
 
KAMA는 “일본 감소 요인은 전기차 보조금 증액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보조금제도 개편과 주력 전기차기업인 닛산의 경형 전기차 판매감소, 일본 브랜드의 신형 모델 부족, 충전 인프라 구축지연, 강한 HEV(하이브리드차)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BYD 등 중국업체가 중국정부의 내수 활성화 및 수출지원 정책 지속 등이 이어지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BYD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4.8% 증가한 196만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볼보(Volvo), 폴스타(Polestar), 지커(Zeekr) 등을 보유한 Geely 그룹 또한 81.8%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테슬라는 중국 내 경쟁 심화, 신형 Model Y 출시 지연,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감 등으로 중국·미국·유럽 판매가 동시에 줄어들며 전년 대비 19.0% 감소한 63만1000대를 기록해 3위로 순위가 밀렸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 생산 및 EV3, EV4, Ioniq9, 캐스퍼 일렉트릭 등 신모델 출시확대로 전년 대비 17.0% 증가한 22만5000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이번 전기차 시장 확대에 있어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중요성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EU는 올해 3월 ‘자동차부문 산업 행동계획(Action Plan)’을 통해 전기차 수요증진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다”며 “프랑스처럼 인센티브 축소가 판매감소로 직결되는 사례는 정부 인센티브가 시장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 좌우되기보다는 일관성 있고 안정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생산 투자를 장려하고, 중장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인센티브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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