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학교 현장의 대응체계를 전면 강화한다.
9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서 간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현장 중심의 폭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직원과 학생이 모두 숙지해야 할 행동 요령부터 냉방기 운영 지침, 학사일정 조정 기준 등 구체적인 매뉴얼이 공유됐다.
가장 핵심적인 조치는 실내 적정 온도 유지다.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이내로 관리하고, 폭염 특보 시에는 냉방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미 7월 초 관내 665개 학교를 대상으로 냉방기와 급식시설을 점검했고, 노후 냉방기기와 전력 설비, 급식기구에 대한 사전 정비도 마쳤다.
학사 운영에서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원격수업, 휴업 등의 결정을 신속히 내릴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상황 변화에 따른 정보를 즉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특별 관리가 이뤄진다. 작업자들에게는 ‘5대 기본수칙’인 △물 △바람 △그늘 △휴식 △응급조치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으며, 그늘막과 냉방 휴게실, 냉수 및 이온음료 제공 등을 통해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폭염이 극심한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단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전담반’을 상시 운영하며, 각급 학교가 폭염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황별 매뉴얼과 비상연락 체계도 함께 유지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올여름은 예년보다 폭염 강도가 높고 지속 기간도 길 것으로 예보된 만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교육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각급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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