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채용 본질에 집중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잡코리아는 구직자들의 실질적인 채용 탐색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과 직무별 맞춘 정보를 큐레이션 형태로 제공하는 버티컬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 채용 효율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잡코리아는 지난달 빅테크, 플랫폼 기업 등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채용공고만 모은 ‘앗!뜨공’ 채용관을 하반기 채용 시즌 앞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채용관은 현재 가장 높은 조회수와 지원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공고만 선별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복잡한 검색 없이도 지금 가장 핫한 공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정보 탐색의 피로도를 감소시킨다. 뿐만아니라 분야별 채용공고도 확인할 수 있어 매칭의 효율성, 지원유무 판단에 드는 기회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잡코리아의 세분화된 공고 큐레이션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AI·데이터 분야 채용 공고를 보여주는 ‘AI잡스’, 4차 산업 기반의 ‘하이테크’ 채용관을 출시한 바 있다.
AI, 빅데이터, 반도체, 로봇 등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는 4차 산업 직군에서 채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여전히 해당 직무에 대한 구직자 이해도와 정보 접근성은 부족한 상황, 이에 잡코리아는 직무별 맞춤 채용 정보를 선별 제공함으로써 구직자와 기업 간 매칭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AI잡스’ 출시 직후 1개월간 관련 채용 공고는 10.1%, 지원자는 18.2%, 지원 건수는 12.3%, 신규 공고 등록 건수는 4.3%가 상승했다. 상반기 공채 시즌 이후 채용 시장 비수기임에도 AI 분야는 오히려 채용 지표가 일제히 상승해 산업별 채용정보 큐레이션 서비스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버티컬 채용관은 구직자 관점의 사용자 경험(UX) 개선 효과를 넘어 기업 입장에서도 직무 적합도가 높은 우수 인재풀에 공고를 집중 노출할 수 있어 전략적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 대기업의 신사업 부서,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서 실질 매칭률을 향상시킬 수 있어, 구직자와 구인기업 양측 모두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라는 분석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직무 중심으로 큐레이션된 ‘AI잡스’와 ‘하이테크 채용관’, 그리고 실시간 인기 공고만 모은 ‘앗!뜨공’ 채용관은 단순 카테고리 구분이 아닌 채용 시장의 진화 방향을 반영한 전략적 개편”이라며 “기업에는 더 정밀한 타깃팅을, 구직자에게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정보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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