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 경찰 최초 육아 오피스 개소…"공간복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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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서, 경찰 최초 육아 오피스 개소…"공간복지 혁신"

모두서치 2025-07-09 14:2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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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마포경찰서에 긴급돌봄이 가능한 보육라운지가 생겼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포서는 9일 "경찰 조직 최초로 직장 내 긴급돌봄 공간 '육아N오피스'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육아·보육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구성된 공간은 이날 오후 1시 50분에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직장 내 돌봄 공간을 통해 돌봄 공백을 메우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경찰은 돌발 상황에 노출되는 업무 특성상 육아 부담이 높아서다.

오피스는 보호자가 업무를 수행하다 잠시 자녀를 돌보거나 함께 머무를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매트가 깔려 있었고 장난감부터 잠시 누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또한 출입문 등 각진 부분은 아이가 다치지 않게 조성돼 있었다.

오피스를 이용하는 안진순 경사는 "긴급한 사유는 보통 새벽에 일어나는데 친정어머니도 일이 생기면 대책이 없다"며 "사실상 이웃인 동료가 아이를 돌봐주는 동안 돌봄을 제공해 줄 사람을 찾아볼 시간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안 경사의 자녀 윤다건(3)씨는 엄마 회사에 와서 좋냐는 물음에 "응"하고 답하며 블록 조립에 몰두했다.

유혜연 경위도 "휴가를 낼 수 없는 날도 있는데 아이들을 데려와 돌봄과 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이전에 사무실에 아이를 데려왔을 때는 낯설어했는데 오늘 공간을 보자마자 아늑하다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유 경위의 자녀 박하준(8)씨와 박이연(6)씨는 색칠 놀이를 하고 책을 읽으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해당 공간을 제안하고 설계한 김완기 마포서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발생하는 돌봄 공백은 한 직원이 아닌 조직 전체의 과제"라며 "돌봄공백 발생했을 때 아이에게 안전을, 부모에게는 마음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기관이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실험"이라며 "경찰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 민관기업에도 이런 시설 많이 도입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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