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전력데이터·AI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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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전력데이터·AI 활용

이뉴스투데이 2025-07-09 14:2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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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악식에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사진=한국전력]
협악식에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사진=한국전력]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전력이 중소기업중앙회,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혁신에 나섰다.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로 금융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9일 중소기업중앙회, KCB와 함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포용적 금융지원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지난해 8월 세 기관이 신용평가체계 및 정책지표 개발을 위해 협력한 후 11개월간의 성과로 마련됐다.

이번에 공개된 신용평가모형은 전력 사용량과 요금 납부 정보, 노란우산공제 가입 이력 등 실물 기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기존 재무정보 위주의 평가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다.

한전은 이를 통해 전체 소상공인 596만명 중 약 218만명(36.6%)의 신용등급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대출 승인률 상승, 금리 인하, 대출한도 확대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이번 협력은 공공과 민간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지원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전이 보유한 방대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민생 안정과 경제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최근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권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대안신용평가모형은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종섭 KCB 사장도 “이번 모형은 차별적 데이터로 기존 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소상공인들에게 공정한 평가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KCB는 AI 기반 기술로 신용평가를 혁신해 포용적 금융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전과 협약 기관들은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시스템 연계를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예정이며, 향후 정책 개발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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