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한 9일 전북특별자치도도 평시 방역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전남 영암에서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3월 이후 구제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소와 염소 54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을 접종했다.
전남 지역 돼지의 도내 운반을 금지하고 전남으로 오가는 사료 공급 차량도 28대로 한정해 하루 2회 소독했다.
또 도내 11개 가축시장에서 전남 소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전남을 비롯한 타지역에서 반입된 돼지의 도축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도내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농식품부의 오늘 조치로 방역 수위는 낮추지만, 앞으로도 가축시장과 도축장 등 시설의 소독과 예찰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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