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잭 그릴리쉬가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까?
토트넘 커뮤니티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8일(한국시각)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했고, 토트넘 홋스퍼는 매각할 의향이 있다. 이로 인해 대체할 수 있는 실력 있고 검증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레블 경험자이자 EPL에서 검증된 그릴리쉬에게 4천만 파운드(약 747억 원)를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고 대체자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주급이 문제다. 그릴리쉬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과한 투자가 될 수 있다”며 걸림돌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릴리쉬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무려 1억 파운드(약 1900억 원)라는 맨시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엄청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그릴리쉬의 활약은 좋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리그 26경기에 나서 3골과 3도움만을 기록했다.
2년차에는 달랐다. 맨시티에 완전히 적응했고 왼쪽 측면에서 특유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활용해 리그 28경기 5골과 7도움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좋은 경기력은 오래 가지 못했다. 2023~2024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했고, 그 사이 새로운 영입생 제레미 도쿠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공식 기록은 리그 20경기 3골 1도움이었다.
부진은 직전 시즌까지 이어졌다. 리그에서 불과 20경기에 나섰고 1골 1도움만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 인해 그릴리쉬는 여러 팀으로의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의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던 것도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제기된 이유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입지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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