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까.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거의 10년을 보낸 뒤 작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적인 존재다. 그는 이적 대신 우승 트로피를 향한 도전을 택했다. 이는 팬들의 사랑을 이끌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모든 좋은 일엔 끝이 있다.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날 눈물을 흘리지 않는 팬은 없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이번 여름 LAFC의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더했다.
매체는 “‘스카이뱃’에 따르면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 이적 배당률은 4/9(69.2%)로 전망되고 있다”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충성심을 고려해 그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17세의 마이키 무어가 최소 한 시즌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전술적 옵션을 늘려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며 “팬들에겐 손흥민의 이적이 아쉬울 수 있지만 구단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손흥민과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꾸준히 성장한 그는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고 있다. 다만 2024-25시즌 들어 전성기에 비해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로 인해 손흥민을 향한 전망이 좋지 않다. 그를 대신할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더 이상 확실한 선발 선수가 아니다"라며 "새로운 윙어는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는 상황. 영국 '더선'은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올여름 엄청난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으로 발생할 막대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 영입을 통해 새로운 팬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오는 여름 새로운 국가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새로운 관중을 유치하고 국제 TV 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매체 'DAZN'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은 손흥민을 잃을 수도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돼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아직 뚜렷한 협상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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