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언더찐윤' 실체, 의원들도 알 것…당 개혁 막는 세력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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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언더찐윤' 실체, 의원들도 알 것…당 개혁 막는 세력 청산해야"

폴리뉴스 2025-07-09 11:25:30 신고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달 30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달 30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특별히 누군가를 지칭하진 않더라도 '언더찐윤'의 어떤 세력이나 무리들이 있다는 것은 많은 의원들이 공감한다"며 "당의 개혁을 막는 세력은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정치쇼> 에 출연해 "개혁을 이야기하고, 국민 상식에 맞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할 때 이를 가로막는 세력들이 있다고 느꼈다, 당내에 혁신을 막는 관성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정당은 이념을 같이해서 국가를 운영해야 하는데 국회의원을 한 번 더 연장하려는 생각들이 팽배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인적청산의 핵심으로 "우리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세력들이 혁신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이 인적청산의 대상으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권성동 전 원내대표 '쌍권'을 지목한 것에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제가 이 자리에서 누구를 인적쇄신 해야 된다, 청산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은 당내 갈라치기로 이어질 것 같고, 다만 이미 많은 의원들과 국민들이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해 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안철수 사퇴, 방법은 아쉽지만 이해가는 부분 있어 

안 의원의 혁신위원장직 사퇴에 대해선 "방법론에서는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안철수 의원의 판단이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며 "제가 5대 개혁안을 말씀드렸고, 당원조사를 실시하는 것조차도 가로막혀서 못했는데 안철수 의원이 참 답답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지금 상황이 혁신위로 해결할 수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지지층과 당원에게 생각을 묻고 '당원주권'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며 "개인의 정치력만으로 지금 상황을 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혁신위 실패는 대부분이 예측했던 것 아닌가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저희 당이 혁신위를 여러 차례 출범을 시켰었고 성공한 혁신위가 별로 없다, 심지어 지금 상황은 과거와는 다르다"라며 "국민의힘이 계엄과 관련한 특수 상황이고 해결이 녹록지만은 않다, 단순히 혁신위로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안일한 태도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전당대회 안 나가…"전대 통해 개혁경쟁 있길 바래"

국민의힘 일각에서 개혁을 불씨를 먼저 태운 김 의원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있는 것에 대해선 "저는 나가지 않는다, 다만 전당대회를 통해서 개혁경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고, 나가지 않는 이유는 제가 5대 개혁안 말했을 때 당내 의원들이 정치한다는 말을 하더라, 우리가 얼마나 큰 위기에 닥쳤는지 인식을 못 하시는 것 같아 그 진정성을 의심받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나쁜 사람'으로 표현한 인터뷰 내용에 대해선 "계엄이라는 말도 안 되는 것을 일으켰고 본인 때문에 치르는 조기대선이라면 대통령께서 당연히 일찌감치 탈당했어야 한다"며 "후보의 입장을 듣고 판단하겠다는 메시지는 결국 당을 재판의 방어막으로 쓴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與 내란특별법 발의 "법이 충성경쟁 용도 돼선 안 돼"

민주당이 발의한 내란특별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민주당은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은 국고보조금을 제한하고 이미 받은 것도 환수 당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실패한다면 바로 그런 강경론자들 때문에 실패할 거라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며 "법이라는 것이 자꾸 충성경쟁을 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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