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MZ 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팝콘 호러 무비 '괴기열차'의 극장 필람 호러 포인트가 공개됐다.
#1. 일상 속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현실 밀착형' 미스터리 호러의 근원지, 광림역
'괴기열차'는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첫 번째 호러 포인트는 가상의 광림역이 선사하는 일상의 공포다. 영화의 핵심 소재이자 주요 배경인 광림역은 의문스러운 존재 자체만으로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수백만 명이 매일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아무도 서로를 보지 않는다" 라는 탁세웅 감독의 관찰과 고찰로 시작된 '괴기열차'는 평범한 일상을 공포로 물들이며 관객들에게 치명적인 충격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취객, 노숙자, 여중생, 스크린도어 광고판, 음료 자판기, 손잡이 등 지하철을 구성하는 평범한 인물들과 사물들 또한 작품 속 주요 공포 요소가 되어 강렬한 충격과 함께 '현실 밀착형' 미스터리 호러를 완성한다. 이처럼, 익숙한 듯 낯선 광림역이 선사할 시원한 공포는 관객들의 기대를 끌어올린다.
#2. 자극적인 소재에 집착하는 유튜버...공포의 주인공이 되다
두 번째 호러 포인트는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의 존재다. '다경'은 '괴기열차'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재기를 꿈꾸는 열정적인 유튜버로 시작해 광림역 괴담을 통해 100만 구독자를 얻게 된 뒤, 점차 더 자극적인 괴담과 충격적인 진실에 집착하게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기도 하다. 이제는 일상 속 친숙한 직업인 유튜버를 활용해 소름 끼치는 공포 괴담을 끌어내면서, 욕망을 향해 끝없이 달리는 모습으로 작품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주현영의 호연이 더해지며 공포를 더한다. 주현영은 광림역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에 물드는 '다경'의 감정선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대세 MZ 배우의 감각으로 완성한 공포는 관객들의 취향을 정조준하며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3. 관객 만족도 200% 충족...강렬하고 독창적인 호러 비주얼
마지막 호러 포인트는 관객들에게 직관적인 공포를 안겨줄 강렬한 비주얼이다. '괴기열차'에는 정통 호러부터 다크 판타지 호러, 미스터리 호러, 바디 호러에 이르기까지 장르적 변주를 더한 다채로운 괴담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그리고, 그 안의 공포 캐릭터들은 신선한 비주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광림역을 지나는 지하철 안에서 머리를 찧는 사람, 온몸에 붕대를 감고 출몰하는 정체불명의 존재, 얼굴에 꽃이 피어나 버린 여성까지. 독창적인 설정과 이미지는 단순한 놀람을 넘어 기묘하고 잔상 짙은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경계 위에서 펼쳐지는 공포 장면은 마치 악몽을 마주한 듯한 체험을 유도하며, 관객들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여름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충족시킬 다채롭고 섬뜩한 비주얼로 '괴기열차'에 대한 기대는 수직 상승 중이다.
9일 개봉.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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