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KBS1 '일꾼의 탄생 시즌2'가 폭염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일손 돕기와 간식 배달을 병행하며 감동을 전한다.
9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12회에서는 경북 영주 화기2리 마을을 찾은 ‘일꾼 삼 남매’의 하루가 그려진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바쁜 나날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일꾼들은 시원한 음료와 직접 만든 떡을 손수레에 가득 싣고 마을 곳곳을 누빈다. 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손수레를 끌며 일일 배달꾼으로 나선 일꾼들의 정성은 마을에 활력을 더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이 경운기 사고로 입원해 홀로 생강 작업을 이어가는 어르신을 도와 일손을 보탠다. 계속되는 허리 굽힘 작업과 끝이 보이지 않는 양에 일꾼 삼 남매는 체력적 한계에 부딪히기도 한다.
또 다른 마을 어르신을 만나 감자 캐기와 논 잡초 제거 작업에 나서며 구슬땀을 흘리는 일꾼들. 남편의 다리 부상으로 홀로 논일을 하게 된 어르신의 사연에 마음이 움직인 일꾼들은, 더위 속에서도 잡초 뽑기에 힘을 보탠다. 안성훈은 고된 노동 끝에 체력이 방전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괄약근마저 힘이 풀렸다”는 그의 고백에 현장은 유쾌한 분위기로 물든다.
이어 작약밭에서 일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도 간식을 전달하며 활기를 전한다. 청년회장의 애교 섞인 댄스와 함께한 간식 배달은 지친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을 안겼고, 작약밭은 어느새 웃음꽃이 만개한 마을로 변했다.
또 한편에서는 곡식 창고 문이 바람에 자주 열려 쥐가 들어온다는 어르신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민경이 나섰다. 도구 없이 맨손으로 문틀을 뜯어내는 모습에 어르신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아주머니 힘이 세네”라는 말에 민경은 “저 아가씨예요”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간식 배달과 일손 돕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일꾼의 탄생 시즌2’는 공동체의 정과 웃음을 동시에 전하며 매주 시청자들의 따뜻한 공감을 얻고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