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지역 시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인구가 적은 밀양시 인구가 결국 1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9일 밀양시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시 인구는 9만9천956명이다. 5월 인구 10만77명보다 121명이 줄었다.
1966년 인구 20만6천11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59년 만에 인구가 절반 아래로 줄어든 셈이다.
시는 고령 등에 따른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5배가량 많은 점을 인구 10만명 붕괴의 원인으로 꼽았다.
인구의 절반 가까운 47%가 60대 이상인 초고령 도시여서, 인구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밀양지역 한해 전·출입 인구는 5천명대로 큰 변화는 없는 상태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청년 정주 환경 개선, 스마트농업 기반 확대, 생활인구 확대 등 4대 전략을 통해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최근 시청에서 열린 인구 위기 대응 전략 브리핑에서 "시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이 인구 증가와 관련된 것이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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