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60포인트(p, 0.37%) 하락한 4만4240.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p(0.07%) 떨어진 6225.52, 나스닥종합지수는 5.95p(0.03%) 오른 2만418.46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관세 부과 시점을 오는 8월 1일로 연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관세는 2025년 8월 1일부터 부과된다”며 “연장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햇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발언이 계속됐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날 거대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강세였다.
특히 엔비디아는 주가각 1.11% 오르며 시가총액 3조9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테슬라는 1.32% 뛰었고 애플(0.03%), 메타(0.32%)도 소폭 상승했다.
아마존닷컴(-1.84%), 알파벳(-1.37%), 마이크로소프트(-0.22%) 등은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축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세브런과 엑손 모빌은 각각 3.96%, 2.77% 올랐다.
반면 태양과 관련주들은 약세였다. 선런 주가가 전일 대비 11%, 퍼스트 솔라는 6% 넘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72% 올랐고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는 1% 이상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95.3%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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