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확정된 다카이 코타가 호평받았다.
영국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축구 전문가 앨런 깁슨은 다카이가 최고의 가성비 영입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다카이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 센터백이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 출신으로 일본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그는 지난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꾸준히 성장한 다카이는 J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2023시즌엔 일본 천황배에서 정상에 올랐고, 2024시즌엔 후지필름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시즌에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카이에게 주목한 팀은 토트넘이었다.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타카이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타카이는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로 J리그 최고 이적료다.
‘골닷컴’에 따르면 벤 제이콥스는 “다카이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아주 빠르다. 신장이 193cm인데 일본 선수로서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체격이 중요한 요소인데 그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근육량을 더 키울 필요는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기억할 만한 장면은 ACL 준결승이다. 다카이는 그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존 듀란을 상대로 뛰었다. 경기 내내 이들은 완전히 막아냈다”라고 칭찬했다.
제이콥스는 “난 호날두가 60분 동안 뛰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정말이다. 작은 화면으로 보고 있었는데 호날두가 뛰고 있다는 걸 완전히 잊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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