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루이스 디아스가 자신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디아스는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이 보도되는 가운데, 자신의 미래와 관련해 리버풀과 협상 중임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바랑키야, 아틀레티코 후니오르, 포르투 등을 거쳐 지난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2024-25시즌엔 50경기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여러 빅클럽들이 디아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디아스는 항상 바르셀로나 단장 데쿠가 선호하는 1순위 옵션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디아스 영입 계획을 열어두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 영입이 꼬이고 있다는 징후를 감지한 뒤 디아스의 에이전트와 본격적으로 대화했다.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디아스의 에이전트는 선수 등록 실패 시 계약 해지 같은 조건을 요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디아스는 바르셀로나 측에 여름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자신의 등록이 확실히 이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상호 신뢰 분위기 속에서 협상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디아스가 리버풀에 이적을 요청할 거라는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라고 더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디아스를 주시하고 있다. 뮌헨 소식을 잘 아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디아스의 영입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디아스와 바이에른 뮌헨 사이엔 어떠한 합의도 없다”라고 밝혔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디아스가 이적 가능성을 직접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협상 중”이라며 “우리와 구단 모두를 위해 무엇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버풀과 우리에게 접근해오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매우 평온하고 행복하다. 현재는 그저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아스는 리버풀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리버풀 공격수 조타가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운명을 달리했다. 이로 인해 축구계엔 조타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디아스는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콜롬비아에서 인플루언서들과 친선 경기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뷰나’는 이를 두고 “특히 실망감을 키운 부분은 디아스가 조타와 가까운 사이였다는 점이다. 팬들은 2023년 디아스의 아버지가 납치됐을 당시, 조타가 지지를 보냈던 사실을 상기하며 더욱 안타까움을 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