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장을 방문해 “경기도가 모든 자료를 임의 제출해서라도 특검에 전면 협조하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과거에 ‘선거는 패밀리비즈니스’라고 한 바 있다. 김건희 일가의 탐욕을 위해 권력을 도구로 활용한 정황이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특검은 누가(Who), 왜(Why), 어떻게(How) 이런 일을 만들어 지난 3년을 허송세월하게 했는지, 양평군민과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줬는지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필요하다면 경기도가 자료의 임의제출까지 해서라도, 특검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히는데 선제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제는 원안대로 빨리 추진하는 것이 답이다. 제대로 된 사업이 빠른 시간 내에 속개되도록 경기도는 적극 중앙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동연 지사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과 관련해 세 번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장관의 백지화 결정 직후인 2023년 7월 12일 첫 번째 입장문을 내어 사업 백지화의 철회를 촉구했고, 2023년 8월 3일 두 번째 입장문에서 원안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지사는 이 사안에 대해 “원안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계까지 염두에 둔 아주 합리적인 안”이라면서 “이미 60억 넘게 예산이 반영됐지만 논란이 되면서 한 해는 불용이 됐고, 다음 한 해는 아예 그 예산이 삭감됐다. 경기도는 새 정부와 함께, 국정기획위원회라던지 또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서 당초 안대로 빠른 시간 내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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