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선호 "엑스포 실패 후 현안 차질"…박형준 부산시정 3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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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선호 "엑스포 실패 후 현안 차질"…박형준 부산시정 3년 비판

연합뉴스 2025-07-08 17:4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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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반선호 부산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반선호 부산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 반선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8일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 3년은 외형에 치중한 개발 논리에 갇혀 시민 삶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반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시민단체가 주최한 '박형준 부산시정 3년 평가 토론회'에 참석해 "박 시장의 지난 시정 3년은 2030 엑스포 실패부터 가덕 신공항 차질까지 현안들이 차질을 빚는 데도 부산시는 전략도 없이 책임을 회피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민선 8기 부산시정 핵심 과제로 막대한 예산과 행정 역량이 투입됐지만, 실패했다"며 "엑스포 실패 이후 글로벌 허브 도시,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 등으로 전환했지만 모두 실질적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 의원은 "올해 부산시 본 예산에서 시민 경제, 환경, 노동 등 민생 부서 예산이 평균 23% 삭감됐지만, 도시 디자인과 건설·토목 관련 부서 예산은 평균 405% 증액됐다"며 "신설된 미래디자인본부의 경우 실적이나 성과지표도 없이 대규모 예산이 편성된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선 8기 출범 때 박 시장은 협치를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협치형 주민참여 예산제 폐지, 협치 전담 부서 기능 축소, 민관 거버넌스 기구 축소 등 시민사회와의 연결고리가 끊기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절차적 정당성과 숙의에 기반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탈부산 전세사기 피해자대책위, 부산환경운동연합, 습지와새들의친구, 탈핵부산시민연대 등이 공동 주최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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