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용인)]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호재가 월드컵 무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홍명보호는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에 3-0 승리했다.
이날 이호재는 후반 1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아버지 이기형 감독의 뒤를 이어 태극마크를 달며 역대 4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경기 후 이호재는 “소집 첫 경기부터 A매치 데뷔전을 치를지는 몰랐다. (홍명보)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공격수로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었다.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데뷔전치고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선 꼭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형 감독에게 따로 받은 조언이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들어가서 긴장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고 앞에서 많이 움직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했고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호재는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그는 “(이) 태석이뿐만 아니라 (이) 동경이 형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했다. 득점으로 연결시키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경기 전에 딱히 말을 맞춘 부분은 없다. 태석이는 친한 동생이고 동경이 형도 좋은 형이라 잘 만들어 주시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호재의 목표는 월드컵 본선 무대다. 그는 “처음에 소집됐을 때부터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대한 꿈이 있었다. 그 꿈을 향해 한 단계 나아가려고 한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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