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월 기준금리 인하 아닌 동결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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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기준금리 인하 아닌 동결 가능성 높아 

한스경제 2025-07-08 16:5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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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증하고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전 국민 민생회복 지원금 시행이 현실화되면서 오는 10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증하고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전 국민 민생회복 지원금 시행이 현실화되면서 오는 10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증하고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전 국민 민생회복 지원금 시행이 현실화되면서 오는 10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10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은행은 지난 1월과 5월 각각 0.25%씩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내수부진과 경제상황을 고려해 7월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6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처럼 집값이 빠르게 급등하고 가계대출이 늘어나자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금과 같이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하 카드를 꺼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과의 금리 격차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자는 역대 최대인 2.00%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미 연준이 서두르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계속 금리를 내린다면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는 것을 물론 투자에 나섰던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빠져나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5월에 이어 7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달 금리를 현 수준에서 묶어둔 후, 정부의 대출 규제 방안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결과를 보고 다음번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8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발표한 '2025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93%인 93명이 한국은행 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달리 부동산 시장 불안정이 심각하고 미국의 관세 압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하기 때문으로 보았다. 

실제로 미 정부는 지난 8일, 8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부동산 시장 불안정과 미국의 25%의 상호관세를 부과 등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한은의 고민이 더욱더 깊어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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