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봇 스타트업 더로보틱스, 일본 야부시서 농업용 추종 로봇 ‘봇박스’ 실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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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봇 스타트업 더로보틱스, 일본 야부시서 농업용 추종 로봇 ‘봇박스’ 실증 착수

스타트업엔 2025-07-08 16:4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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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기업 단체사진
선정기업 단체사진

한국 로봇 스타트업 더로보틱스(THE Robotics)가 일본 효고현 야부시시(養父市)에서 자사의 농업용 추종형 운반로봇 ‘봇박스(botbox)’ 현장 실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실증은 일본 농촌 지역에서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 중심 프로젝트로, 더로보틱스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

야부시는 일본 내에서도 농업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특히 심각한 중산간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일본 정부는 야부시를 ‘국가전략특구’로 지정, 혁신 기술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실증 기업을 모집했다. 총 30개 팀이 신청해 최종 4개 팀만이 선정됐으며, 더로보틱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실증에 투입되는 ‘봇박스’는 밭농사 현장에서 반복적이고 무거운 운반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추종형 운반로봇이다. 복잡한 교육 없이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 간단한 조작법이 장점이며, 현재 한국 전국의 과수 농가에서는 이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봇박스’는 현장 적용성이 높아, 일본 농촌 환경에서도 큰 무리 없이 곧바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로보틱스는 약 2개월간 진행되는 집중 실증기간 동안 현지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술을 더욱 현장에 최적화할 예정이다. 실증의 구체적 목표는 농작업 효율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정량적 성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추후 일본 내 보급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동우 더로보틱스 대표는 “한국처럼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된 일본 농촌 지역 농가에 저희 운반 로봇이 실질적인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이번 지역 실증을 넘어 일본 전역으로 로봇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더로보틱스가 국내에서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현장성과 실효성을 검증받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농업 자동화가 필수 과제로 떠오른 일본 농촌에서의 성과가 향후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농업 현장 전반에 걸친 기술 확산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더로보틱스는 실증 기간 동안 현지 농민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더욱 개선하고,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촌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드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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