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이스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닌 모양이다.
리버풀 윙어 디아스는 최근 리버풀 팬들의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리버풀 동료들은 물론이고 포르투갈 동료들까지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디아스는 아니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여 인플루언서들과 영상을 찍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강하게 분노했다. 세상을 떠난 조타가 디아스를 지지했던 것과는 완전히 딴판이었기 때문이다. 디아스는 리버풀 입단 직후 아버지가 납치되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아버지가 잘 돌아왔으나 돌아오기까지 디아스는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 조타는 당시 디아스의 유니폼을 드는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지지했었다. 그런데도 디아스는 조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디아스를 향한 팬들의 비판을 전했는데 한 팬은 "디아스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아버지가 납치되었을 때 조타는 디아스를 지지했는데, 지금은 디아스가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콜롬비아 인플루언서들과 파티를 즐기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이후 디아스가 뮌헨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뮌헨은 르로이 사네를 갈라타사라이로 보낸 뒤 새로운 윙어를 찾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영입 명단에 올랐는데 그중에는 디아스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스가 뮌헨과 합의를 마쳤다는 것조차도 큰 충격이었는데 사실이 아닌 모양이다. 뮌헨 내부 소식에 능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 “뮌헨이 디아스 영입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디아스와 뮌헨 사이에는 어떠한 합의도 없다. 양 측 모두 부인하고 있다. 지난주 막스 에베를 단장이 리버풀에 비공식적으로 문의는 했으나 리버풀은 ‘디아스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라고 전했다.
당장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니지만 디아스가 다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뮌헨뿐만 아니라 니코 윌리엄스를 놓친 바르셀로나도 디아스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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