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동원F&B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해 ‘참치의 영양학적 가치와 부원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블루푸드(Blue Food)로 불리는 수산물 기반 식품은 영양학적 가치가 높고, 다른 축산물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블루푸드에 첨단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블루푸드테크(Blue Food Tech) 산업이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추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기웅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장이 연사로 나서 참치의 영양학적 특성과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참치는 100g당 단백질 22g, 지방 1g을 함유한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오메가-3 지방산(EPA, DHA), 펩타이드, 타우린, 셀레늄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부경대학교 남택정 교수, 제주대학교 전유진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수연 교수 등 블루푸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참치 부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동원F&B는 현재 참치 자숙액(쪄서 익힌 참치에서 나오는 추출물)과 적육(붉은살) 등 부원료를 활용해 참치액, 펫푸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참치 머리, 뼈, 심장 등으로부터 펩타이드, 어골칼슘, 콜라겐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수산 부산물 시장은 2023년 337억 달러(약 46조 원)에서 2033년 648억 달러(약 8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기웅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장은 “참치는 단백질 식품을 넘어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을 겸비한 미래 식품”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산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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