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美 관세 영향·국내 건설업 부진에 한국 경기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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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美 관세 영향·국내 건설업 부진에 한국 경기 낮은 수준"

폴리뉴스 2025-07-08 16:17:39 신고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평택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평택항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미국발 관세 영향과 국내 건설업 부진으로 한국 경기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2025년 7월 경제동향'을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KDI는 "자동차 등 관세가 크게 인상된 품목을 중심으로 대 미국 수출이 부진하고, 건설업 생산이 위축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도 낮은 증가세에 그치면서 전산업 생산이 감소로 전환했다"며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내수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통상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 전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했으며, 건설업 생산은 전월 21.1% 감소에 이어 5월에도 20.8% 감소했다.

반도체는 18.1%, 서비스업 생산은 1.0% 증가했고, 금융과 보험업 3.6%, 보건·복지는 7.1%, 광공업 생산은 0.2% 증가했으나, 자동차 3.2%, 의약품 10.7%, 도소매업 1.6%, 사업시설관리 3.0% 등은 감소했다.

소비 심리는 회복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월 기준 108.7로 전월 101.8 대비 크게 오르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소매판매는 소폭 줄었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고, 가구는 10.8%, 화장품은 8.5%, 가전제품은 6.1% 감소하며 부진했다. 서비스 소비도 숙박·음식점업은 1.0%, 교육서비스업 0.9% 감소했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되고 2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서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6월 수출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도 정보통신기술 품목의 선전으로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했다. 선박은 67.4%, ICT품목은 8.6% 양호했고, 이를 제외한 품목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자동차 대미 수출은 16.1% 감소했고, 전체 대미 수출은 1.9% 증가했다. 대중 수출도 0.4%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3.3%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90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4만5000명 증가했으나,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4만4000명 감소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1.9% 대비 0.3%포인트 높은 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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