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지붕에 차열 페인트(Cool Roof)를 시공하고 있는 모습./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이 여름철 극심한 폭염에 대비해 기후 위기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경로당 28곳에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열 페인트(Cool Roof)를 시공한다.
8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쿨루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태양광 및 열 반사 효과가 있는 특수 페인트를 건물 지붕에 도포해 옥상 온도를 낮추고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고온 현상이 심해지는 여름철, 냉방비 절감과 실내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으며 노년층 이용 비중이 높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추진돼, 에너지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기후변화 가속화로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무더위뿐만 아니라 한파 등 혹독한 기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 발굴해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담양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담양=박영길 기자 mipyk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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