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일본 아이치현의 중심 도시인 나고야는 에도 시대부터 행정과 경제의 요지로 발전해온 지역으로, 현재는 도요타 자동차 본사가 위치한 대표적인 산업 도시이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나고야의 대표 명소로는 나고야성과 도쿠가와 정원이 있으며, 에도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이곳들은 도시의 역사적 깊이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오스 상점가는 지역의 생활상과 전통 상업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소로, 골목마다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 상점이 밀집해 있다.
현대적 감각을 원한다면 사카에 지역이 적합하다. 쇼핑몰과 백화점, 문화시설이 집결된 이 도심 중심지에서는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나고야시 미술관과 아이치현 예술극장도 이 일대에 자리 잡아 문화 예술을 중심으로 한 여행을 구성하기 좋다.
항공편은 직항 기준 약 1시간 45분이 소요되며, 한국 여권 소지자는 9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가까운 비행 거리와 자유로운 입국 조건 덕분에 짧은 일정의 해외 여행지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행 적기로는 4월5월과 10월11월이 꼽히며, 4월 초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 이 시기에는 벚꽃 축제와 일루미네이션 행사 등 계절감 있는 문화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린다.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는 한국어가 지원되는 ATM이 있어 비자, 마스터 카드 등으로 간편하게 출금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 상점이나 소규모 식당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어 환전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동네 상점가의 식당은 오후 6시 무렵 문을 닫는 경우도 있어 일정 계획 시 참고가 필요하다.
나고야는 일본 중부를 대표하는 도시로, 역사적 유산과 산업적 면모, 문화예술과 쇼핑이 모두 조화롭게 공존한다. 계절별 매력을 활용해 여행 시기를 잘 선택하면 더욱 만족도 높은 일정을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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