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경찰이 갑작스러운 흉기 피습에 대비해 전국 현장 경찰관을 상대로 실전 훈련에 나선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지구대·파출소의 지역 경찰관 약 5만명이 올해 말까지 갑작스러운 흉기 피습 상황에 대비한 실전 훈련을 받는다.
그간 권총 사격, 테이저건 훈련 등을 따로 해왔지만, 이처럼 피습 상황을 가정해 전국 단위로 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기 훈련이나 체포술 훈련 등 나눠서 해왔던 훈련 중 흉기 피습 상황에 가장 필요한 것들을 뽑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각 지방경찰청 소속 교관 요원 82명이 경찰청에서 해당 훈련을 받았고, 이들이 지역경찰관들을 상대로도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구두 경고 없이 실탄을 발사할 수 있는 상황, 관련 규정 등에 대해 안내하는 이론 교육과 실습 훈련으로 구성된다.
실탄을 발사하지는 않지만 개인훈련과 더불어 2인 1조로 권총과 테이저건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별 훈련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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