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태식 기자] 대구 남구청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인연 만들기를 위한 프로그램인 ‘청년캠퍼스’를 본격 시작했다.
지난 달 28일 청년 30명이 남구에서 처음 만났다. 이름도, 나이도, 사는 곳도 달랐지만,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서서히 어색함을 풀었다. “말이 잘 통했다”, “진작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참여자들의 반응처럼, 분위기는 점점 따뜻해졌다.
‘청년캠퍼스’는 소개팅도, 동아리도 아니지만, 그 중간 어디쯤에서 진심 어린 소통과 교류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MBTI 그룹 활동, 2인 1조 원데이 클래스, 와인 클래스, 그리고 자연스러운 매칭 프로그램까지 구성되어 있다.
이번 1기는 오는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며, 남구청의 인구정책 종합계획인 ‘무지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말보다 마음을 앞세우는 정책 기조 속에서, 청년들이 남구에 정착하고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구청은 오는 9월, 청년캠퍼스 2기를 통해 새로운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청년캠퍼스는 단순한 만남이 아닌,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의 자리”라며 “2기에도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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