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위축에 가계 여윳돈 사상최대...1분기 순자금 운용액 9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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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위축에 가계 여윳돈 사상최대...1분기 순자금 운용액 93조원

한스경제 2025-07-08 13:3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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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여윳돈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올 1분기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여윳돈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올해 1분기 회사의 상여금 지급으로 소득이 늘어난 반면 소비가 줄면서 가계의 여윳돈이 분기 기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1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92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62조6000억원과 비교해 3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로 통계 편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과 자금 조달액의 차를 의미한다. 통상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순운용)인 상태에서 여윳돈을 예금이나 투자 등을 통해 순자금 운용액이 대체로 음(순조달)의 상태인 기업·정부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김용현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연초 상여금 유입 등으로 가계 소득이 증가한 반면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소비 둔화 등으로 가계의 여유 자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1분기 자금 운용 규모도 101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71조2000천억원) 대비 30조원이 증가했다. 금융기관 예치금이 49조7000억원 늘었으며 국내외 지분증권·투자펀드 운용액도 29조3000억원이 뛰었다. 

반면 가계가 1분기 조달한 자금은 8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8조6000억원)와 비교해 오히려 줄었다. 증권·카드사 등 기타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이 3조원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분기 말 89.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89.6%)보다 0.2%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김 팀장은 "올해 2분기는 서울 등 수도권 주택거래가 늘어 가계부채 증가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비금융 법인기업은 1분기 순자금 조달 규모가 18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16조2000억원)와 비교해 2조5000억원이 늘었으며 같은 기간 일반정부의 순자금 조달액도 전 분기의 3조9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약 36조3000억원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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