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며 뒤엉킨 남녀…스페인 산페르민 축제서 '투우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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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리며 뒤엉킨 남녀…스페인 산페르민 축제서 '투우 반대' 시위

모두서치 2025-07-08 13:0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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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의 '산 페르민(San Fermín)' 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이 축제의 대표 행사인 '엔시에로(Encierro·황소 달리기)'를 앞두고 동물권 단체의 반대 시위가 주목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각) 유로뉴스에 따르면 전날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와 아니마나투랄리스 소속 활동가들은 스페인 북부 나바라주 팜플로나 중심가에서 엔시에로와 투우 경기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소의 뿔을 형상화한 머리띠를 착용하고 맨몸에 붉은 페인트를 칠해 피를 흘리는 듯한 모습으로 길거리 바닥에 뒤엉킨 채 누워 황소의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한 여성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서 내려온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안고 우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를 재현하며 "투우는 죄악이다(Bullfighting is a sin)"라는 문구가 담긴 팸플릿을 들고 시위의 목적을 밝혔다.

 

 

페타는 퍼포먼스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축제 기간 황소는 엔시에로 행사에서 도시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다니다 벽에 부딪히거나 넘어지고 서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다"며 "투우 경기는 투우사가 황소를 몰아 칼로 찔러 죽이고, 전리품으로 귀나 꼬리를 잘라 보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매년 수만 마리의 황소가 도살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황소를 고문하고 도살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며 "엔시에로와 투우 경기를 절대로 보러 가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9일간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 개막을 알리는 전통 의식 '추피나소(Chupinazo·폭죽 발포)'는 팔레스타인 연대의 메시지와 함께 시작됐다. 나바라주 시민단체 연합 얄라나바로아가 주도한 개막 선언에서는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만세"라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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