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벌써 9건"…제주 바다의 덫 '폐어구' 선박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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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벌써 9건"…제주 바다의 덫 '폐어구' 선박 안전 위협

연합뉴스 2025-07-08 11:2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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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구 수거하는 제주해경 폐어구 수거하는 제주해경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로 인해 선박 운항에 지장이 발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번 달 들어 폐어구에 선박 추진기가 감겨 운항이 불가능하게 된 사고가 9건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8일 현재까지 거의 하루에 1차례 이상 꼴로 폐그물에 선박 스크루가 감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다에 버려진 그물, 통발 등 폐어구는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안전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고, 이외에도 수산자원 감소와 해양동물 피해 등 많은 경제적·환경적 문제를 야기한다.

선박 안전사고 외에도 지난 5월 우도 천진항 인근 해상에서 길이 200m, 폭 20m에 이르는 저인망 폐그물 등이 발견돼 해경이 수거했고, 남방큰돌고래 꼬리지느러미에 폐어구가 감긴 채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관련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일과 4일 두차례에 걸쳐 길이 100m가 넘는 폐그물 등을 수거하기도 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폐그물 등을 해상에 무단으로 투기할 경우 '해양환경관리법' 등에 의해 처벌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폐어구 등은 육상으로 가져와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선박 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폐어구 등을 발견할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주길 당부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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