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새 단장 70일…숲과 정원 더한 '녹색 시민 휴식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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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새 단장 70일…숲과 정원 더한 '녹색 시민 휴식공간'으로

모두서치 2025-07-08 11:2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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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21년 만에 행사 중심 '이벤트형 광장'에서 '시민 휴식 광장'으로 재탄생 된 서울광장이 시민들에게 공개된 지 70여일이 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로 조성된 서울광장에는 아름드리 소나무·느티나무 숲과 정원이 곳곳에 만들어지면서 도심 속 쉴 수 있는 공간이 늘고, 광장 내 조성 된 목재길로 인해 보행도 한층 편해졌다. 또 광장 내 다수의 행사 개최에도 잔디 훼손이 대폭 줄었다.

그동안 '서울광장'은 다양한 행사와 축제 장소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큰 사랑을 받았지만 광장 특성상 그늘과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과다한 소음 등으로 인해 한정적 기능만 해 왔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가 기존 잔디광장을 목재와 잔디를 조화롭게 배치한 패턴형 공간으로 새로 설계하면서 시민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종 행사 개최 시 관련 시설물과 부스 설치 등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실제로 '서울스프링페스타' 등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표적인 행사 이용객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서울스프링페스타의 경우 약 30% 늘었다.

아울러 지난 4월 말 뜨거운 날씨에도 잘 견디는 난지형잔디(한국형잔디)를 기후조건에 맞춰 교체한 후 약 50회의 행사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했음에도 잔디가 상하지 않아, 잔디를 보충해서 심는 '잔디 보식'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연말까지 잔디 추가 보식이 없다면 전년(2억1000여만원) 대비 약 75% 이상의 관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새단장은 단순 경관 개선을 넘어 도시광장 유지관리 효율성과 회복력을 높인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느티나무 등 수목 식재와 목재(낙엽송), 잔디를 활용한 바닥 포장으로 연간 약 331.92톤의 탄소저감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자동차 1대의 연간 탄소 배출량을 2.4톤으로 기준했을 때 약 139대가 내뿜는 연간 탄소량을 저감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11월부터 '서울광장숲 2차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광장 동쪽 느티나무 플랜터(나무주변 쉼터) 6개소와 정원 주변 앉음벽(걸터앉아 쉴 수 있는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고 주변 녹지와 시설을 시민 체류 중심으로 개선하는 등 내년 4월까지 서울광장숲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광장이 행사와 축제 무대였던 광장 개념을 넘어, 자연과 휴식,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시민이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심 속 복합문화정원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정원형 광장의 가치를 지속 확산시켜 서울광장을 '정원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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