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은 8일 미중 무역협상, 미국 기준금리 동결, 중동사태를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하 고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534위안으로 전날 1달러=7.1506위안 대비 0.0028위안, 0.039%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114위안으로 전일 4.9545위안보다 0.0431위안, 0.87%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4110위안, 1홍콩달러=0.91128위안, 1영국 파운드=9.7654위안, 1스위스 프랑=8.9924위안, 1호주달러=4.6637위안, 1싱가포르 달러=5.6029위안, 1위안=191.46원(0.9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8분(한국시간 10시48분) 시점에 1달러=7.1738~7.173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086~4.908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8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75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200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40억 위안(약 13조1714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31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620억 위안(11조8350억원)을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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