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는 혼인건수…유통가, 신혼부부 잡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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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는 혼인건수…유통가, 신혼부부 잡기 경쟁 치열

투데이신문 2025-07-08 10:4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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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한 주춤했던 혼인 건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유통업계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한동한 주춤했던 혼인 건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유통업계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백화점과 가전·가구업체들은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한 웨딩 페어와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혼인건수는 지난 2020년 21만3502명, 2021년 19만2507명, 2022년 19만1690명, 2023년 19만3657명, 2024년에는 22만241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혼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 늘며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반등에 따라 유통업계도 신혼부부를 겨냥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상견례, 혼수용품의 수요가 높은 백화점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전략이 전개되고 있다. 

과거 냉장고나 TV 같은 대형 가전이 신혼집의 필수 품목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소형 가전까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은 이른바 ‘3대 이모님 가전’으로 불리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신혼가전 시장은 대형가전 외에도 다양한 소형가전까지 갖춰야 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강남점에 약 300평 규모의 가전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총 4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신혼부부 수요 공략에 나섰으며, 강남점 상권에 맞춰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혼부부 맞춤형 소형 가전 구성을 확대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혼인 건수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혼부부들이 필요로 하는 가전 품목도 기존의 필수 대형 가전에서 소형 가전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전문관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초프리미엄 상품과 신혼부부를 겨냥한 소형 가전 위주로 상품 구성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혼인이 증가하고, 입주 성수기가 맞물리는 추세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매출이 한달새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까지 예비 부부를 위한 ‘롯데웨딩페어’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롯데웨딩멤버스 가입자는 최대 2배의 웨딩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누적 구매 금액의 최대 7%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에이스·시몬스 등 프리미엄 침대는 물론 프리츠한센, 루이스폴센 등 디자이너 가구·조명 브랜드도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이사와 입주 수요가 증가되는 시즌인 7월에 맞춰 이번 웨딩 페어 행사는 관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참여를 강화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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