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 ‘동결’ 전망 우세...부동산·추경 영향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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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 ‘동결’ 전망 우세...부동산·추경 영향 살펴봐야

투데이신문 2025-07-08 10:46: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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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물가설명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물가설명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한 가운데, 7월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역시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기 둔화보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가계부채 우려가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경기 불확실성이 5월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며 관세정책으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기 전까지 대응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인하는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앞서 4월 회의에서 금통위원 전원이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동의한 바 있어, 시장에서는 이미 인하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금통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결정하며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길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와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 등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9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금통위 역시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미룰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1360원대 후반까지 하락하며 외환시장 불안은 완화됐지만 6·27 가계대출 관리 방안 스트레스 DSR 3단계 등 이중 규제에 따른 본격적인 효과는 8월 이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크게 늘어난 가계부채 부담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부동산 시장 가격을 통화 정책에 고려하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대출 규제와 같은 정책들의 효과를 살펴보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며 “이번 금통위에서는 동결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도 “만장일치로 2.50% 동결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2월과 5월 이미 기준금리를 2회 인하했으나 여전히 높은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을 감안하면 추가 인하 가능하지만 앞선 금리 인하에 따른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어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며, 향후 인하 시점이나 강도에 대한 조율 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이번 달은 동결될 것 같지만 다음 달 정도나 4분기에 두 차례 정도 추가로 인하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당초 성장률 전망을 0.7% 정도까지 봤었는데 최근 경기부양책으로 아마 1%까지는 올라갈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반면 인하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상명대 경영학과 서지용 교수는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2025년 상반기 물가상승률이 2%대 초반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와 수출 모두 둔화 조짐이 뚜렷하며, 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7월 또는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한미 금리차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현재 4.50%인 미국의 기준금리가 3분기와 4분기 각각 0.25%포인트 인하를 우세하게 보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는 3.75%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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