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 '먹구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제주 중소기업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 '먹구름'

한라일보 2025-07-08 10:45:25 신고

3줄요약


[한라일보]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올 하반기 채용 전망이 어둡다. 10곳 중 8곳은 채용 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내수 침체 장기화와 인건비 부담, 경기 불확실성 등 경영 환경 악화가 인력 충원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인력채용 현황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44.0%는 '채용계획 없음', 36%는 '채용 계획 미정 또는 유동적'이라고 응답했다.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0%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조사에서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 또는 유동적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이 81%였던 점을 감안하면 고용 시장의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0~19인’에서 ‘채용계획 없음’ 및 ‘채용계획 미정 또는 유동적’ 비율이 8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49인’, '50인 이상’에서는 각각 81.8%, 45.5%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채용실적은 평균 1.5명으로 나타났고, 하반기 채용계획은 평균 1.0명이다. 이 중 채용계획 직종은 '단순근로자' 채용 비중이 0.4%로 가장 높았다.

하반기 인력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이유는 '현재 적정인원 유지'가 56.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경기 전망 불확실'(20.0%), '높은 인건비 부담'(13.8%) 등의 순이었다.

또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회사근무조건 불만족'(39.0%)과 '적합한 인력부족'(32.0%)이 주를 이뤘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필요한 지자체의 지원책 1순위는 '고용지원금 등 지원기간 및 금액 확대'(76.0%)가 꼽혔다. 이어 '구직자와 구인 업체간 취업 연계 인프라강화'(28.0%)',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2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성상훈 제주중소기업회장은 "내수부진 장기화로 인한 소비위축 및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채용시장의 위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책 및 고용안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Copyright ⓒ 한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