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끝내고 '이것' 꼭 하세요… 3분이면 욕실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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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끝내고 '이것' 꼭 하세요… 3분이면 욕실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위키푸디 2025-07-08 09:59:00 신고

3줄요약
우리 집 욕실. / 위키푸디
우리 집 욕실. / 위키푸디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에는 욕실 안 관리가 더 까다롭다. 샤워를 마친 뒤 욕실 문을 여는 순간, 눅눅한 냄새가 퍼지면서 불쾌감을 주는 일이 많다. 많은 사람이 하수구나 배수구를 의심하지만, 냄새는 그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다. 벽에 맺힌 수증기, 젖은 수건, 마르지 않은 바닥 물기. 이 세 가지가 모두 냄새의 근원이 된다.

그 이유는 곧바로 드러난다. 샤워 직후 욕실 안은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 차고, 벽과 천장에 물방울이 맺힌다. 공기 중 수분은 빠져나가지 못한 채 고여 있게 되고, 그 틈을 타 곰팡이가 자란다. 곰팡이는 냄새뿐 아니라 타일 실리콘 틈을 검게 물들인다. 천장, 벽, 수건, 바닥. 어느 한 곳도 관리하지 않으면 여름철 욕실은 금방 냄새로 가득 찬다.

욕실 곰팡이 막으려면 온도부터 낮춰야

샤워 후 벽면에 찬물을 뿌리는 모습. / 위키푸디
샤워 후 벽면에 찬물을 뿌리는 모습. / 위키푸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욕실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샤워가 끝난 뒤 욕실 내부는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 차 있다. 이때 아무 조치 없이 문을 닫아두면 벽과 천장에 맺힌 수분이 마르지 않는다. 열기가 남은 표면 위에 수분이 그대로 붙어 있으니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조건이 된다.

해결은 간단하다. 샤워가 끝나면 욕실 벽에 찬물을 끼얹는다. 달궈진 벽면이 식으면서 주변 공기의 온도도 함께 떨어진다. 이렇게 하면 공기 중에 떠 있던 수증기 양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욕실에 창문이 있다면 함께 열어 환기하면 더 효과적이다. 찬물만으로도 곰팡이 번식 조건이 사라진다.

수건에서 냄새가 나는 진짜 이유

화장실 수건. / 위키푸디
화장실 수건. / 위키푸디

욕실에서 냄새가 날 때 수건부터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벽과 천장에서 생긴 곰팡이도 문제지만, 젖은 수건이 가장 먼저 냄새를 품는다. 수건은 수분을 머금은 채 공기 중에 계속 놓여 있기 때문에 작은 가습기 역할을 한다.

화장실 새수건. / 위키푸디
화장실 새수건. / 위키푸디

수건이 욕실 안에 걸려 있는 동안 습도는 빠지지 않고 계속 머문다. 수분이 많아지면 냄새가 퍼지기 시작한다. 수건의 섬유 속에서 자란 미생물과 곰팡이가 냄새를 만든다. 샤워 후 수건은 무조건 욕실 밖으로 꺼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세탁기에 넣는 것이다. 세탁이 어렵다면 햇빛 드는 곳에 펼쳐서 바짝 말려야 한다. 문고리에 걸거나 세탁바구니에 쑤셔 넣는 건 냄새를 더 키우는 행동이다.

바닥에 고인 물, 곰팡이 시작점

욕실에 물기가 남아 있는 모습. / 위키푸디
욕실에 물기가 남아 있는 모습. / 위키푸디

타일 사이에 고여 있는 물은 마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실리콘 틈은 물이 닿으면 쉽게 마르지 않고, 그 자리에 곰팡이가 붙는다. 하루 이틀만 지나도 검은 자국이 남는다. 마치 청소를 안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샤워 직후 물기 관리가 안 된 결과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우리 집 욕실 스퀴즈. / 위키푸디
다이소에서 구매한 우리 집 욕실 스퀴즈. / 위키푸디

샤워 후 바닥과 벽면에 남은 물은 스퀴즈를 사용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손으로 닦는 것보다 스퀴즈를 밀어내듯 사용하면 빠르고 편하다. 타일 틈새, 모서리, 변기 주변, 벽 하단까지 물기를 흘려보내면 곰팡이 생길 공간이 사라진다.

환풍기는 타이밍 맞춰 돌려야 효과가 있어

우리 집 욕실. / 위키푸디
우리 집 욕실. / 위키푸디

욕실 환풍기는 ‘얼마나 오래 켜느냐’보다 ‘언제 켜느냐’가 중요하다. 샤워 직후 습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그때 바로 작동시켜야 제 역할을 한다.

습기가 한창 찬 상태에서 환풍기를 켜면 공기 흐름이 형성돼 수증기가 빠르게 밖으로 빠져나간다. 욕실 문만 열어두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환풍기는 한 번에 20분 이상 돌려주는 게 좋다. 짧게 여러 번 켜는 것보다 한 번을 확실히 돌려야 열기와 습기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특히 욕실에 창문이 없다면 환풍기가 유일한 통로다. 욕실 벽면과 천장의 물방울도 환풍기 하나만 잘 써도 줄일 수 있다.

욕실 냄새 걱정, 샤워 후 3분이면 해결

욕실 자료사진. / 위키푸디
욕실 자료사진. / 위키푸디

샤워 후 욕실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딱 세 가지만 지키면 된다.

첫째, 욕실 벽에 찬물로 열기를 식혀 수증기를 줄인다.

둘째, 젖은 수건은 욕실에 두지 않고 즉시 밖으로 꺼낸다.

셋째, 물기를 스퀴즈로 밀어낸 다음 환풍기를 바로 켠다.

이 세 가지는 복잡한 청소 도구도 필요 없다. 일상에서 누구나 바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습관이다. 매일 반복되는 샤워 이후의 3분. 이 짧은 시간이 여름철 욕실 곰팡이를 막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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