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처분과 운용이 가능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국민들의 금 모으기 운동을 연상시키는 이 서비스는, 국민들이 보유한 금을 시장에 유동화하여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협약을 맺고 금 실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 8월에는 금 실물을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금 실물을 장롱에 보관만 하던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주얼리 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 보유량은 약 800톤에 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 보유자들은 금값 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금을 집안에 보관만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 실물의 시장 순환을 유도하는 신탁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시장에는 유동성이 공급되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골드신탁'은 현재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고객들은 금을 은행에 맡기고,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감정 결과를 모바일로 받아본 후 처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금 실물을 보관하면서 동시에 운용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은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금을 안전하게 은행에 맡겨 보관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운용 수익을 창출하고 만기에 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신탁부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의 금 실물 신탁을 통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고, 금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신탁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하나은행의 금 실물 신탁 서비스는 금을 단순히 보관하는 자산이 아닌 운용 가능한 자산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탁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경험을 쌓아온 하나은행만의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나은행은 금 실물 신탁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금융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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