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홍수에 쓸려간 8세 여아들...여름캠프서 27명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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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홍수에 쓸려간 8세 여아들...여름캠프서 27명 시신 발견

이데일리 2025-07-08 09:4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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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홍수로 여름방학을 맞아 캠프를 떠났던 어린이 27명이 범람한 강물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홍수로 실종된 어린이 10명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7일 미스틱 캠프 앞에 놓인 어린이 물품들. (사진=Getty Images/AFP)


7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텍사스 중부 지역 커 카운티에 엄청난 폭우가 내리면서 기독교계 단체의 ‘캠프 미스틱’에 참가한 여자 어린이 27명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 지역은 홍수로 최소 10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캠프 미스틱에서는 여전히 10명의 어린이와 1명의 상담원이 실종된 상태다. 당국은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수색을 펴고 있지만, 이 지역에 호우와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미스틱 캠프 앞에 놓인 어린이 물품들. (사진=REUTERS/Marco Bello)


이 캠프에서는 어린이 약 750명이 강변에 위치한 오두막에서 캠핑을 벌이고 있었다. 그런데 4일 새벽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두막 인근의 강이 범람하기 시작했고, 불어난 강이 오두막을 덮쳤다. 강은 약 45분 만에 8m까지 불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희생자는 8~10세 사이 어린 여아였다. CNN은 8세 소녀 해들리 한나, 또다른 8세 소녀 엘로이즈 펙 등의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앨라배마주 출신 8세 소녀의 할머니 데비 포드 마시는 페이스북에 손녀를 잃은 슬픔을 전하면서 “이 아름답고 용감한 소녀가 우리 삶에 함께했던 것을 항상 축복으로 여길 것”이라고 썼다.

이 캠프의 이사인 딕 이스트랜드(74)도 필사적으로 어린 소녀들을 구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일께 현장에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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