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9조 데노수맙 시장 진입···직판·조기 공급 계약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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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9조 데노수맙 시장 진입···직판·조기 공급 계약 성사

이뉴스투데이 2025-07-08 09: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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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스토보클로.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스토보클로. [사진=셀트리온]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고,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프롤리아(Prolia)와 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full-label)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무리해 안정적인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에서는 오리지널 대비 약 5% 낮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으며 자가면역·항암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을 통한 직판 방식으로 공급된다. 출시와 동시에 현지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해 조기 시장 선점에도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데노수맙 시장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 시장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력이 적은 만큼 제약사 영업력과 제품 경쟁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셀트리온은 앞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오픈 마켓에 직판해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3대 PBM과 협상을 병행해 민간·공공 보험 시장까지 아우를 전략이다. 수요가 높은 고령층 대상의 메디케어 시장에서 빠른 처방집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 과정에서 쌓은 의료진 네트워크를 이번 골질환 치료제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2024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9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 중 미국 시장 비중이 67%에 달하는 6조1500억원 수준이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미국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로운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기존 유통망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빠르게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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