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희재 기자] JTBC 예능 '최강야구'에 출연했던 전직 프로 야구선수 장원삼(42)이 올해 3월 벌금형을 받은 게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장원삼에게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장원삼은 정식 공판 없이 수사 기록 등을 서면으로 심리,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결정하는 약식재판을 받았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장원삼은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시 20분께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 3차로에서 BMW 차를 타고 후진하다가 정차 중이던 벤츠 차량 앞 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사고를 내기 전 경남 창원에서 술을 마시고 부산 수영구까지 약 40km를 음주 운전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원삼은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를 거치며 2020년까지 프로 커리어를 쌓았다. 통산 성적은 367경기 121승 98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8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장원삼은 사고 이후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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