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공격수 영입에 대한 리오 퍼디난드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로 향하는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를 놓치더라도, 맨유가 빅터 오시멘을 영입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퍼디난드의 주장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계속해서 오시멘 영입을 추천한 퍼디난드다. 그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항상 반복해서 말하지만, 내 팟캐스트를 들어본 사람들은 알 거다. 난 오시멘을 오래전부터 지목해왔다, 그는 최정상급 스트라이커고, 경험도 풍부하며, 높은 수준에서 골을 넣는 법을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에게 5,000만 파운드(약 935억 원)의 제안을 넣었다는 기사를 봤다. 요즘 시장에서 그런 금액에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수 있다면, 말도 안 되는 헐값이다. 그런 금액에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간다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 맨유는 진정으로 ‘9번’이 절실하니까”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만약 우리가 제대로 된 9번을 영입하지 못한다면 요케레스를 놓치는 건 실망이다. 하지만 오시멘을 영입할 수 있다면, 그다지 걱정하진 않을 것 같다”라며 오시멘에 대한 찬양을 이어갔다.
실제로 올여름 맨유는 새로운 9번 스트라이커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심각한 득점력 부진을 겪은 맨유다. 주전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가 모두 낙제점을 받은 가운데 맨유는 확실한 득점력 강화를 책임질 유력 스트라이커 자원을 물색 중이다.
퍼디난드가 언급한 요케레스, 오시멘 모두 맨유와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두 선수 모두 영입이 어려워 보인다. 우선 요케레스는 아스널 이적이 가까워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하는 요케레스는 현재 아스널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와 직접 면담까지 마친 상태다.
오시멘 영입 가능성도 높아 보이진 않는다. 나폴리와 갈등을 겪은 오시멘은 올여름 새 팀을 찾을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매번 높은 몸값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미 유럽 잔류를 선언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거절한 오시멘은 현재 갈라타사라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가장 최근 맨유와 이적설이 난 선수는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전 에버턴 소속 도미닉 칼버트-르윈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 3골 1도움에 그친 칼버트-르윈은 현재 맨유 영입망에 포착됐다.
영국 ‘더 선’은 ““맨유가 FA 신분이 된 도미닉 칼버트-르윈 영입을 전격 추진 중이다. 후벤 아모림 체제의 새로운 공격 라인에서 주전보다는 백업 롤을 수용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자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팀에 없는 유형의 피지컬형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며, 칼버트-르윈이 백업 역할에 적응할 수 있는 자원이라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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