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베트남에서 ‘제2의 전성기’ 노린다

롯데

 

롯데쇼핑이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1억 명이 넘는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확장의 핵심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소비력 증가와 아직 현대화되지 못한 유통 시장은 롯데쇼핑에게 매력적인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다. 2024년 기준 인구는 1억 명을 돌파했으며, 노동 가능 인구가 50%를 넘어설 정도로 젊은 국가다. GDP 또한 지난 15년간 연평균 8.7% 성장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국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현대화된 유통 채널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베트남 유통 시장은 현대화되지 못했다. 80% 이상이 소규모 상점과 재래시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는 롯데쇼핑에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해외 사업에서 3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홀딩스(HQ)를 통해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외부 자본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베트남에서 백화점, 할인점, 쇼핑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프리미엄 점포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경쟁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고급화된 이미지를 강조하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K-Food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쇼핑은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화된 유통 채널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여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쇼핑의 적극적인 해외 사업 확장이 실적과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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