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믹스 개선 효과와 GM 선수요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만, 4분기에는 재고 조정과 미국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분기 매출액은 5.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922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1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은 얼티엄셀 매출 비중 확대와 인도네시아향 매출 증가 등 믹스 개선 효과다. 마진이 높은 얼티엄셀 매출이 선수요 영향으로 증가했고, 인도네시아향 매출 또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3분기부터 폭스바겐향 신규 제품 출하가 시작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5%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다. GM향 비중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 폭스바겐향 신규 제품의 정상 출하, 미국 ESS 라인의 빠른 램프업 등을 반영한 결과다.
다만, 2025년 10월부터 미국 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될 예정이어서 GM향 판매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ESS 라인 가동을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호실적을 발판 삼아 하반기에도 믹스 개선과 ESS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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