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에 열광하는 글로벌…이베이 “매출 40%가 리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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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에 열광하는 글로벌…이베이 “매출 40%가 리커머스”

이데일리 2025-07-08 08:33: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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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베이는 지난해 자사 전체 매출 가운데 리커머스(중고·리퍼비시 등) 상품 비중이 40%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이베이


리커머스는 기존에 보유하거나 사용한 제품을 재판매하는 소비 형태를 뜻한다. 최근엔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합리적 소비 추구를 넘어 이미 단종됐거나 희소가치가 있는 상품을 재판매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 이베이가 전 세계 소비자 2만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7%는 ‘자금 마련을 위해’ 중고 상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64%는 ‘중고 상품 구매가 지구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고, 49%는 ‘같은 제품을 새 상품으로 구할 수 없기 때문’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 판매자(셀러)들도 역직구 리커머스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 셀러들의 매출이 높은 리커머스 카테고리는 △비즈니스 및 산업용품 △엔터테인먼트 관련 용품 △주얼리&시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K팝 관련 중고 시장이 만든 ‘K중고’는 한국 셀러들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희소성과 팬덤 수요가 결합된 영향이다.

지난해 한국 셀러들의 엔터테인먼트 관련 용품 신규 등록은 전년 동기대비 1.8배 증가했다. 앨범, 포토카드, 응원봉, 콘서트 MD, 한정판 굿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각 멤버들을 모티브로 한 동물 캐릭터 ‘SKZOO’(스키주) 팝업스토어 ‘스키주의 마법 학교’의 공식 MD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드림캐쳐 가현의 포토카드 세트는 5016달러(한화 약 682만원), 블랙핑크 프로모션용 사인 앨범은 1800달러(약 244만원)에 거래되며 K팝 굿즈가 리커머스 시장의 신규 동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이베이는 지난 4월 ‘리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검증된 셀러의 리퍼비쉬 제품에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등 품질 보증 강화 및 반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판매대행업체를 통해 이베이와 연동한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도 올해 2월 기준 해외 판매액이 연동 시점 대비 1105%, 거래 건수는 1553% 급증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리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역직구 시장에서도 중고 거래는 신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셀러 및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리커머스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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