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안토니 엘랑가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을 확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엘랑가가 뉴캐슬로 이적한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5,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에 클럽 간 거래가 성사됐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 엘랑가는 스웨덴 출신 측면 공격수다. 엘랑가는 지난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합류한 이후 2020-21시즌 프로데뷔까지 성공했다. 데뷔 초기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엘란가는 프로 무대 2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
데뷔 초기의 기대감과 달리 엘랑가는 평이한 활약을 이어갔다. 2021-22시즌 공식전 27경기 3골 2도움, 2022-23시즌 공식전 26경기 2도움에 그쳤다. 결국 맨유에서 입지를 잃은 엘랑가는 2023-24시즌을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노팅엄 합류는 엘랑가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빠른 공수 전환 능력이 요구되는 노팅엄 전술에서 엘랑가의 활동량과 적극성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입단 첫 시즌 공식전 39경기 5골 9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도 누누 산투 감독의 핵심 자원으로서 엘랑가는 공식전 43경기 6골 12도움으로 커리어하이까지 작성했다.
뉴캐슬이 엘랑가 영입에 매우 가까워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뉴캐슬은 노팅엄의 공격수 엘랑가를 영입하기 위해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아직 세부적인 조건을 조율 중이긴 하지만, 양 구단 간 기본적인 계약 틀은 이미 합의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캐슬은 지난주 후반에 공식 제안을 넣었고, 그 이후 협상은 주로 분할 지급 방식 등 계약 구조를 다루는 데 집중됐다. 엘랑가는 곧 뉴캐슬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한편, 뉴캐슬은 올여름 프리시즌간 아시아투어를 명목으로 방한이 예정돼 있다. 뉴캐슬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후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차전까지 예고됐다. 엘랑가가 예정대로 뉴캐슬 합류를 확정한다면 올여름 내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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