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0일 만의 득점’ 이동경 “4년 만의 골이니 많이 보지 않을까…흥민이 형과 비교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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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0일 만의 득점’ 이동경 “4년 만의 골이니 많이 보지 않을까…흥민이 형과 비교는 안 돼”

풋볼리스트 2025-07-08 08:05: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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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남자 축구대표팀)
이동경(남자 축구대표팀)

[풋볼리스트=용인] 김희준 기자= 이동경이 4년 만에 나온 대표팀 득점에 만족하는 모양새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러 중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이동경은 선발로 나와 한국이 편안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전반 8분 만에 환상적인 감아차기 득점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득점 외에도 오른쪽을 지배하다시피 하며 후방 빌드업부터 한국의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움을 줬다. 이동경이 김천상무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이 대표팀에서 그대로 재현됐다고 봐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

경기 후 홍 감독도 특별히 이동경을 언급해 칭찬했다. 홍 감독은 “오늘 이동경 선수가 경기 시작하면서 장점인 왼발로 득점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며 여유로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이동경의 이른 시간 득점 덕분이라는 걸 분명히 했다.

이동경이 4년 만에 대표팀에서 득점했다. 마지막 득점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었던 2021년 6월 스리랑카를 상대로 기록한 왼발슈팅이었다. 데뷔골을 마지막으로 일수로 1490일 동안 득점이 없었는데 이번에 환상적인 득점을 하며 그간 아쉬움을 해갈했다.

이동경(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동경(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동경도 자신의 득점에 만족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홈에서 승리를 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승리한 게 굉장히 기쁜 것 같다”고 총평한 뒤 “전부터 슈팅 감각에서 좋은 기분을 받았다. 슈팅 자신있게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들어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못 봤다. 들어가서 다시 보겠다. 4년 만의 골이니까 많이 보지 않을까 싶다”며 “슈팅 훈련을 좋아한다. 훈련에서도 슈팅 연습을 많이 한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자신있게 많이 때려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경기장에서 좋은 슈팅이 나오는 비결인 것 같다”며 노력이 환상적인 득점의 비결이라 밝혔다.

이동경의 득점은 손흥민이 자주 득점했던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나왔고, 그 궤적도 손흥민의 슈팅을 닮아있었다. 그래서 관련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이동경은 “비교는 안 된다. 나는 이제 1골이고 흥민이 형은 워낙 많은 골을 넣었기 때문에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겸손해했다.

이동경(왼쪽,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동경(왼쪽,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동경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배준호 등 치열한 2선 경쟁에 더욱 불을 붙일 수 있다. 이동경은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모든 선수의 꿈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도와주고 함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노력해야 하는 자리다.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 보고 배울 수 있는 건 배우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끝까지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을 나가고 싶어하는 마음과 목표는 대한민국 축구 선수라면 모두 가지고 있다. 내가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다”며 월드컵을 나가기 위해서 끝까지 경쟁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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