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북부와 남부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또 나타났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4도, 서귀포(남부) 25.8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 각 9일, 고산 5일, 성산 2일이다. 제주는 8일 연속, 서귀포는 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으며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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